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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한국시리즈와 일본시리즈 *절대 강자의 힘을 보여준 한국시리즈와 일본시리즈 ​ 한국시리즈와 일본시리즈가 끝났다. MLB는 휴스턴과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휴스턴이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휴스턴 기준)가 되었지만, 한국과 일본은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두산과 소프트뱅크고 4연승으로 상대팀을 셧아웃 시키며 너무나 싱겁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 물론 두산과 소프트뱅크의 전력은 막강하다. 두산은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소프트뱅크 역시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두산은 시즌 내내 SK에게 최대 9게임차나 뒤져있었지만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드라마같이 1위에 올랐다. 이 경기 직관을 갔었는데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을 때는 마치 한국시리즈 우승이.. 2019. 10. 29.
통산 400승 불세출의 명투수 가네다 마사이치 세상을 떠나다. 야구인 가네다의 일생. 2019년 10월 6일. 일본프로야구의 큰 별이 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유일무이한 통산 400승을 거둔 불세출의 명투수 가네다 마사이치(金田正一)가 패혈증으로 도쿄 시내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향년 86세. 가네다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일생을 돌아본다. 재일 한국인 김경홍. 그러나 그는 가네다 마사이치였다. 가네다 마사이치는 재일 한국인 2세며 한국 이름은 '김경홍'이다. 1933년 8월 1일 일본 아이치현(愛知県)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한국인이었지만 일본어를 쓰며 일본 사람들과 일본 문화를 접하며 살아왔기에 그는 일본인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1959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일본엔 재일한국인 선수가 많다. 근거 없는 소문도 많지만 스스로 한국인임을 밝힌 선수도 있다. 재일한국인 선수로 알려진 예는 한신.. 2019. 10. 23.
과거 이승엽 지바 롯데 시절 동료 이마에 토시아키 은퇴 *이마에 토시아키(今江敏晃). 그는 과거 이승엽의 동료 2003년 이승엽이 삼성 소속으로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당시 56개. 현재는 야쿠르트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60개로 경신)을 세운 후 FA 자격을 취득. 그토록 꿈에 그리던 MLB 진출을 모색하지만, 냉혹한 현실에 마주하게 된다. 터무니없는 계약 조건에 실망한 이승엽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일본에서 잠시 선수생활을 하기로 결심. 1,2년 후에 다시 MLB로 진출하고자 방향을 선회한다. 이때 이적한 곳이 바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千葉ロッテマリーンズ). 이승엽은 2억엔의 연봉을 받고 입단하게 됐는데 당시 지바 롯데에 연봉 2억엔이 넘는 선수는 마무리 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밖에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당시 최고.. 2019. 10. 22.
일본시리즈 2차전 소프트뱅크 2연승. 19년만에 설욕할까 일본시리즈 2차전이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벌어졌다. 적지에서 1차전을 내준 요미우리는 2차전 선발로 외국인 용병 C.C.메르세데스를, 소프트뱅크는 2019년 선발 로테이션을 꿰찬 신예 언더스로 다카하시 레이를 내세웠다. 요미우리는 선발라인업 중 5명이 일본시리즈 경험이 없어, 요미우리 하라 감독도 1차전에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긴장한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는데 과연 2차전은 어떻게 됐을지. *2차전 선발 맞대결, 소프트뱅크 다카하시 레이 vs 요미우리 C.C. 메르세데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다카하시 레이(高橋礼) 치바현 출신의 다카하시 레이는 1995년 11월 2일 출생으로 2017년 드래프트 2위로 입단한 우완 언더스로 투수다. 188cm, 84kg의 체격 조건에 최고 구속은 144km.. 2019. 10. 22.
19년만의 대결,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소프트뱅크 호크스 일본시리즈 1차전(센가 고다이 vs 야마구치 슌) *일본시리즈(日本シリーズ) 개막 일본시리즈가 시작되었다. 한미일 모두 이맘때쯤 되면 포스트시즌이 치러지는데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이 끝나고 상위팀끼리 최강자를 가리는 단기전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정규시즌은 장거리 달리기, 포스트시즌은 단거리 달리기에 비교하면 될까? 한국은 한국시리즈, 일본은 일본시리즈, 미국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월드시리즈라고 부른다. *일본시리즈는 어떤 팀이 붙나? 일본은 프로야구팀이 총 12개가 있으며 우리나라와 달리 각 6개 팀씩 2개의 리그(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가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1936년 1개의 리그로 시작했고, 1950년부터 2리그제가 실시되었다. 일본시리즈는 같은 리그의 팀과 25경기씩, 다른 리그의 팀과 3경기씩 치러(セ・パ交流戦, '세파 교류.. 2019. 10. 21.
일본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 2019년 1순위 사사키는 롯데, 오쿠가와는 야쿠르트로 일본프로야구 시즌은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면 시즌이 모두 끝나고, 이 시기 즈음되면 각 팀도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되어 팀을 나가는 선수(감독, 코치도 포함)도 있거니와, 팀에 새롭게 합류하는 신인선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팀에서 방출되는 선수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앞으로 들어올 신인들을 생각하면 과연 어떤 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하고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력외통고(戦力外通告, 선수 방출) 일본에서는 선수를 방출할 때 1차, 2차로 시기를 어느 정도 정해서 나눠서 정리한다. 대체적으로 1차는 10월 1일부터 클라이맥스 시리즈(한국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해당)까지이고, 2차는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끝날 무렵부터 일본시리즈 종료 .. 2019. 10. 18.